2025년 2분기 신작 애니 (판타지/액션)
2025년 2분기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총 53 작품 중 오늘은 판타지 액션물 위주로 정리해왔습니다. 이번 분기에는 어떤 볼만한 작품들이 있을지 함께 살펴보시죠!
기다려왔던 시리즈의 귀환! 2025년 2분기 판타지/액션 속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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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랜티: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일리걸스
나히아의 스핀오프 편으로 올해 4월부터 공개됩니다. 메인 히어로가 아닌 어둠에서 활약하는 비합법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미도리아가 올마이티를 만나기 이전 시점으로, 본편 메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스핀오프치고 평가가 좋고 오히려 본편보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세밀한 캐릭터 서사로 주목받는 작품이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크 히어로 계열을 선호한다면 취향에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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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소방대 3기
리터의 창세 신화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죠. 2기 완결 후 3년 만에 돌아옵니다. 분할 2쿨로 초반 12화는 올해 4월에, 후반 12화는 내년 1월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번 파트에서 원작의 완결까지 전부 다루는 최종장을 그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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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 맥스가 되었습니다 2기
이세계 유유자적물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슬라임 300년이 4년 만에 2기로 돌아옵니다. PV만 보면 작화나 전반적인 분위기가 1기와 비슷하게 흘러갈 것 같지만, 감독 및 주요 제작진이 모두 변경되어 1기보다 퀄리티가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작화나 연출보다는 캐릭터성으로 보는 작품이니, 1기를 재밌게 보셨다면 2기도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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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브레이커 2기
1기 나올 때도 화려한 액션 신으로 눈을 즐겁게 해줬던 작품입니다. 이번 2기에서도 여전히 불량아들이 잔뜩 재학 중인 후린 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을과 학교를 지키기 위해 싸울 예정이며, 새로운 단체 ‘킬’과 한판 붙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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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제 실격 2기
선과 악이 완전히 뒤집힌 전개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었던 작품이 딱 1년 만에 2기로 돌아옵니다. 매력 있는 작품이라 디즈니플러스 구독자분들께 추천드리며, 이번에도 동일하게 디즈니플러스 독점으로 들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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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2기
작년에 2기 나왔을 무렵 작화가 무너지더니 결국 제작 사정으로 무기한 제작 중단되었던 작품이 제작 재개되었습니다. 4월부터 2분기 신작들과 함께 매주 한 편씩 공개됩니다. 2기 들어오면서 작화와 연출이 무너졌던 것이 문제였는데, 이번에 공개된 PV를 보면 퀄리티가 엄청 올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무너지지 않고 평작 수준으로만 나와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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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바이 어스 2기
이건 1기가 너무 별로였어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1년도 안 돼서 2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아무리 봐도 이 작품 애니는 아닌 것 같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새롭게 만나는 판타지/액션! 2025년 2분기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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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구석 검성
원래 제목은 ‘시골 검술 사범이었는데 대성한 제자들이 나를 내버려두지 않는 건’이었으나, 애니화되면서 부제가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검술 한 길만 걸어온 촌구석 마을 검술 도장 운영 40대 아저씨가 주인공입니다. 어느 날 가르쳤던 제자 중 왕국 기사단장이 된 한 명이 찾아와, 그녀의 추천으로 하루아침에 기사단의 특별 지도사가 되어 특급 승진합니다. 아저씨는 별생각 없지만 주변은 그의 검술을 볼 때마다 깜짝 놀라며 칭송합니다. 이는 ‘아저씨 벼락 출세 판타지 검술 유사가’로 설명됩니다. 검술 묘사가 디테일하여 보는 사람들도 놀라게 한다고 합니다. 작품 개요와 히로인들 디자인 때문에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되는 애니로 꼽혔습니다. 주인공 아저씨 외모가 무직전생의 파울로와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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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강 국가의 악덕영주
전생슬 작가가 극찬한 이세계 착각물입니다. 전생에 빼앗기기만 한 주인공이 이번 생에는 백작 가문에 태어나 마음껏 빼앗는 삶을 살겠다 결심하고 악덕 영주가 되려 합니다. 하지만 물려받은 영지가 형편없어 착취할 수 있을 정도로 꾸려놓으려 하는데, 그 과정에서 백성들이 주인공을 떠받들기 시작하며 분명 착취하려 시작한 일이었는데 어느새 훌륭한 영주가 되어있는 착각 영지 경영담입니다. 남주 성우가 달리어 이세계 여행의 미스미 마코토와 연기 톤이 똑같아 묘하게 겹쳐 보인다는 점과 메이드 언니가 AI, 거대로봇이 나오고 우주 전쟁까지 시작하는 혼미로운 전개가 특징입니다. 작가 전작인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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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사무라이 야이바
코난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코난 연재 전 작품을 구작 완결 30주년 기념으로 완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제작사가 진격의 거인, 갑철성의 카바네리 등으로 뛰어난 연출을 보여준 위 스튜디오이며, 모든 시나리오를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가 직접 총감수했다고 합니다. 완결까지 전부 다룬다고 하며, 야이바에 대한 추억이 있다면 봐볼 만할 것 같습니다. 다만 작화와 주인공 성우가 코난과 같아 구작을 안 본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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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없다고 추방당한 천재 치유사, 어둠의 힐러로 즐겁게 살다
요즘 흔히 나오는 추방물입니다. 빈민가 고아 출신의 주인공이 스승에게 치료술을 전수받고 파티에 들어가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추방당합니다. 이후에는 가게 너머로 활동하며 어둠의 실력자, 어둠의 힐러로 거듭나는 스토리입니다. 히로인들이 확실히 매력적이고 다크 히어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하렘 스토리가 이어져 꽤 볼만할 것 같습니다. 작화가 다소 당황스러운 부분도 있으나, 항상 먹는 맛이라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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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는 공방주 ~영웅 파티의 전 잔부 담당이 실은 전투 외가 SSS 랭크였다는 흔히 있는 이야기~
이 작품도 추방물입니다. 영웅 파티에서 전투에 하등 도움 안 된다며 추방당한 주인공이 사실 전투 이외 모든 스킬이 최고 랭크였습니다. 채굴, 연금술, 제련 등 못하는 게 없는 규격 외 능력자임에도 본인은 “그 정도인가요? 제 고향에선 다 할 줄 알던데요”라며 아무렇지 않아 하는, 약간 라스트 던전 앞 마을의 소년이 초반 마을에 사는 듯한 이야기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주인공 성격이 많이 답답한 편입니다. 서브 스킬이 전부 만렙이면 자신감 있게 무쌍을 찍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주인공 성격이 너무 유들유들하고 상처도 잘 받고 주대가 없어 보기 힘들 수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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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왕, 두 번째 인생에서 무엇을 할까
원작 제목은 ‘The Beginning After the End’입니다. 미국 웹소설로 시작한 환생물이며, 서양권에서 큰 인기를 끌어 일본에서 애니화되었습니다. 전생에 모든 걸 쟁취해 절대 권력을 누리다 고독과 번아웃을 느끼고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주인공이 검과 마법의 이세계에 환생합니다. 이번 생은 주변인을 지키는 삶을 살자 다짐하는 성장형 판타지물입니다. 시원시원한 전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목은 이런 제목이 잘 먹히기 때문에 바꾼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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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비 히어로 X
일본과 중국이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누가 봐도 돈 들인 티가 나는 제작진과 성우진, 음악 (진격거로 유명한 사와노 히로유키) 캐스팅이 특징입니다. 감독의 전작 중 브로맨스/BL 요소가 짙은 작품이 있었지만, 이 작품은 그쪽 계열은 아닌 것 같습니다. 히어로물이며, 특이하게 능력에 따라 랭크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신뢰와 지지에 따라 랭크가 정해지는 세계관이라 인기를 끌기 위해 영웅들이 관종 짓을 계속하는 인플루언서 경쟁 같은 설정입니다. PV 퀄리티가 미쳤다는 평이며,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기술력을 뽐내는 듯한 3D와 2D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스토리만 몰입감이 있다면 시원하게 소비하기 좋을 것 같으며, 모든 측면에서 돈 냄새가 많이 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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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녀가 죽을 때까지
마녀의 여행과 비슷한 작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법을 익히는데 열중하던 주인공이 스승으로부터 1년 뒤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이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의 기쁨의 눈물 1000개를 모아 생명의 씨앗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따라 여행하며 사람들의 눈물을 뽑아내는 휴먼 판타지입니다.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신다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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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 환동
시대극의 다크 판타지물입니다. 오니 토벌을 위해 마을을 나섰던 주인공이 오니 능력을 이어받고 돌아와 보니, 자신이 호위하던 무녀가 여동생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알게 됩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 오니에게 물려 오니가 된 여동생이 너무 강력해져, 이 여동생을 막고자 에도 시대부터 헤이세이까지 약 170년간 오니 토벌을 하는 이야기입니다. 귀멸의 칼날과 유사하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작품 개요는 괜찮아 보이지만, 제작사가 퀄리티 좋은 작품을 만든 이력이 없고 한 차례 제작 연기까지 된 상태라 걱정된다는 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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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
판타지물입니다. 인간족과 아인족이 대치하는 세계관에서 힘의 격차로 힘들어하던 주인공에게 전생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 세계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기술, 문명 지식과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이 새로운 힘으로 불가능할 것 같던 아인족과의 싸움에서 승리해 나가는 스토리입니다. 원작 라노벨이 6년 넘게 안 나오고 있어 애니도 애매하게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평이 있습니다.
이렇게 2025년 2분기 신작 애니 1탄, 판타지 액션물 위주로 살펴봤습니다!